[CBCNEWSㅣ씨비씨뉴스] 2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문경 십자가 죽음의 비밀 편이 다뤄졌다.
이 사건은 문경의 한 채석장에서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죽음과 매우 비슷한 형태로 시체가 발견된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2011년 5월 1일, 문경의 한 야산 8부 능선에 위치한 채석장에서 십자가에 손과 발이 못으로 고정된 전례를 찾아보지 못할 엽기적인 변사체가 발견되었다.
십자가에 걸린 변사체는 끈으로 목과 허리가 조여 있고, 칼로 오른쪽 옆구리에 찔린 채, 처형당한 것과 같은 잔혹하고 끔찍한 모습이었다.
경찰은 십자가 설계도와 실행 계획서를 이유로 자살이라고 추정했지만 전문가의 의견은 달랐다.
한 전문가는 “구멍 뚫린 한쪽 손으로 반대쪽을 뚫을 수 없다”고 의견을 보였다. 힘줄이 끊어졌기 때문에 다른 손에 못을 박을 수 없다는 것.
특히 못을 박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신경안정제로 참은 것이 아니라 고스란히 견뎌냈다는 것도 확인됐다. 부검 결과 위에서 신경구심제 등 안정제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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