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25일 밤 10시 KBS 1TV ‘다큐인사이트’에서는 ‘세상 끝의 집 –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2부가 방송된다.
수많은 가톨릭 수도회 가운데 가장 엄격하다고 할 수 있는 카르투시오 수도회는 11세기 성 부르노(Saint Bruno)를 창립자로 한다. 엄격한 은수 수도생활을 택한 그가 수도 장소로 택한 곳이 프랑스어로는 샤르틀뢰즈, 라틴어로는 카르트시움이었으며 카르투시오는 이 지명에서 유래한다.
현재 프랑스의 알프스 산맥 해발 1,300미터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그랑 샤르틀뢰즈 수도원이 총 본원이다. 전 세계에 11개국에 분원이 있으며, 수도자는 37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카르투시오 수도자들은 세상과의 접촉을 끊고 가장 엄격한 규율 아래 침묵과 기도, 노동과 관상의 삶을 산다.
이는 “카르투시오는 개혁을 한 적이 없다. 변질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Cartusia nunquam reformata quia nunquam deformata) “세상은 돌지만 십자가는 우뚝하다” (Stat crux volvitur orbis) 라는 모토에서도 강렬하게 드러난다. 2005년 그랑 샤르틀뢰즈 수도원이 영화 ‘위대한 침묵’을 통해 세상에 소개된 바 있다.
‘세상 끝의 집 –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2부 주요 내용
- 구멍 : 양말, 장갑…온통 구멍 난 소품들로 가득한 가난한 삶. 선택한 가난을 통해 얻어지는 영혼의 자유와 무소유. 그리고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자비의 마음.
- 육신 : 인간이기에 피할 수 없는 육신의 노쇠와 질병. 그것을 대하는 수도사들의 자세.
- 파리 : 파리 한 마리를 통해 퍼즐처럼 완성되는 고통과 결핍에 대한 통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