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25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송창식을 만난다.
1947년생으로 올해 나이 73인 송창식은 197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끌었던 음악다방 '쎄씨봉'의 멤버였다.
'고래사냥' '피리 부는 사나이' '한번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개량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기인' '도인'이라는 별칭이 생기기도 했다.
송창식은 나이 네 살 때 한국전쟁에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돈을 벌기 위해 집을 떠난 후 친척집을 전전하며 눈칫밥을 얻어먹어야 했다. 돈이 없어 수석으로 입학했던 고등학교도 중퇴해야 했다. 이상벽과 만나 '쎄씨봉'에 들어가게 되면서 송창식의 인생이 기적처럼 바뀐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창식 딸과 아들, 그리고 손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세 자녀 중 첫째 아들을 제외한 두 아이는 가슴으로 낳은 입양아. 보통의 가정들과는 달랐지만, 그만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키워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2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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