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마전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폐사체는 25일 오전 10시쯤 연천 민통선 내 논 옆 산자락에서 농업인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연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 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폐사체를 매몰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2월 26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습니다. 연천군에서 17번째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52건이 됐습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확장중인 2차 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 지역에서는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ASF가 광범위하게 전파된 원인은 감염된 돼지의 혈액을 원료로 사용한 사료의 공급, 감염된 돼지의 불법 유통, 감염 돼지 도축후 가공장에 판매, 도축검사 부실, 생돈의 장거리 운송, 운송차량의 소독 등 방역관리 부실 등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진행ㅣCBC뉴스 = 권오성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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