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류수영은 30일 MBC 연기대상에서 일일 주말 드라마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류수영은 상을 주신 사람이 제 아내 전작 남편 분이라고 조크를 던졌다. 류수영은 감회가 더 새롭다는 말을 덧붙였다.
류수영의 시상자는 배우 정상훈이었다. 정상훈은 상을 탔을 때 시간을 회상하면서 "상탔다"고 크게 외쳤던 과거를 기억해 냈다.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을 챙겼다. 그는 아내와 눈에 넣어도 하나도 안 아프다는 말을 알게 해준 딸이라고 밝혀 가정적인 남편이라는 것을 드러냈다.
류수영은 분위기를 숙연해지게 하는 코멘트를 했다. 바로 지난달 작고한 처남에 관한 이야기였다.
류수영은 "저번 달 하늘나라로 간 처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갖고 있던 청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상의 기쁨을 처남과 나누고 싶다고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박하선은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미안해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라는 글을 올려 동생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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