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영화 ‘벽속에 숨은 마법시계’가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영화 ‘벽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1973년 발표된 존 벨레어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소년 루이스(우웬 바카로 분)가 유일한 혈육, 삼촌 조나단(잭 블랙 분)과 함께 살게 된다. 루이스는 삼촌과 삼촌의 친구 플로렌스(케이트 블란쳇 분)가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법사의 능력을 배우며 집 안에 숨겨진 미스터리한 마법시계를 찾아 나서게 된다.
전혀 다른 매력의 두 배우 잭 블랙과 케이트 블란쳇이 영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를 통해 화려한 마법사로 변신했다. ‘쿵푸팬더’ 시리즈에서 쿵푸 마스터로 거듭나는 ‘포’의 목소리 연기로 특유의 재치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던 잭 블랙. 그는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 게임 속으로 들어가 몸이 바뀐 여고생을 섬세한 내면 연기로 승화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케이트 블란쳇은 ‘캐롤’에서 매혹적인 ‘캐롤’로 분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죽음의 여신 ‘헬라’로 변신해 반전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작품 속 전혀 다른 얼굴로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러한 두 사람이 영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에서 행동파 마법사 ‘조나단’과 엘리트 마법사 ‘플로렌스’로 만나 완벽한 케미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선보인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조나단’의 거침없는 모습과 이를 뒤에서 지켜보는 ‘플로렌스’의 신중한 모습은 두 배우의 상반된 매력과 더해져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조나단’이 카드 게임을 하며 눈짓 한 번으로 카드를 모두 바꾸고, 마당에 아름다운 별과 행성이 펼쳐지는 우주를 보여주는 등의 마법은 잭 블랙만의 위트와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엘리트 마법사 ‘플로렌스’가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는 마법 지팡이로 선보이는 시크한 마법은 케이트 블란쳇 고유의 분위기로 기품을 더한다.
제작진은 “’조나단’과 ‘플로렌스’ 역할에 잭 블랙과 케이트 블란쳇이 아닌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가 없었다”며 두 배우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일라이 로스 감독은 ‘첫인상은 무섭지만 알고 보면 재미난 삼촌’이길 바랬던 ‘조나단’ 역할에 잭 블랙이 캐스팅되자 “꿈이 이루어진 기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플로렌스’로 케이트 블란쳇이 함께 하게 된 데에는 ‘신의 한 수’였다고 설명했을 정도. 신중하고 세심한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은 그는, 즐거워하며 ‘플로렌스’를 연기한 그녀로 인해 현장이 더욱 유쾌했음을 전했다.
특히 잭 블랙은 케이트 블란쳇과의 만남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케이트 블란쳇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그녀는 정말 세계 최고의 배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