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 산’ 태백산 국립공원,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힘찬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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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태백산 국립공원,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힘찬 여정
  • 정종훈 기자
  • 승인 2020.01.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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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사진 : KBS

[CBCNEWSㅣ씨비씨뉴스]예로부터 ‘민족의 영산’이라 불려온 태백산. ‘크고 밝은 산’이라는 뜻의 태백산은 백두대간 중추에 우뚝 솟아 겨울철이면 환상의 설경으로 사랑받는다. 태백산의 웅장한 품새와 성스러운 기운은 2020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 작가 오세진 씨가 아버지 오기환 씨와 함께 태백산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일행은 먼저 태백산 국립공원 안에 자리한 ‘검룡소’로 향한다. 시원한 물소리를 따라 깊은 겨울잠에 든 나무 곁을 지나는 길. 가볍게 산책하듯 1km 정도 걷다 보면 검룡소를 만날 수 있다.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이곳은 하루 약 2천 톤가량의 지하수가 솟아 나온다. 오랜 세월 동안 흐른 물줄기로 구불구불하게 팬 암반에는 용이 되려고 물길을 거슬러 온 이무기의 전설이 전해진다.

검룡소를 만난 후,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발걸음. 당골광장을 지나 소문수봉, 문수봉을 차례로 오르며 태백산의 장쾌한 능선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를 택했다. 태백산의 품으로 들어서자 하얀 눈이 일행을 맞이한다. 화려하게 피어난 상고대와 눈꽃을 즐기며 소문수봉(1,465m)에 올라서는 일행. 태백산의 여러 봉우리를 잇는 능선의 파노라마가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한다.

얼음꽃이 흩날리는 길. 바람에 날리는 눈발에도 웃음꽃이 핀다. 더 크고 거친 바위가 일행 앞에 펼쳐지더니 이내 문수봉(1,517m)에 닿는다. 문수봉 정상에 자리한 돌탑 위에 돌을 얹으며 일행도 소원을 하나씩 빌어본다. 천제단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은 설국의 중심을 걷는 기분이다. 천제단(1,561m)에 서자, 사방으로 새하얀 풍경이 펼쳐진다. 하늘에 제사를 지낼 뿐 아니라, 역사와 함께해온 곳이라 더욱더 성스럽게 다가온다.

망경대에서 하룻밤을 보낸 일행은 이른 새벽 다시 길에 오른다. 겹겹이 쌓인 능선 너머 서서히 밝아오는 풍경. 마침내 태백산의 정상 장군봉(1,567m)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일출을 맞이한다. 태백산의 정기를 받아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힘찬 여정을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 떠나본다. KBS 2TV ‘영상앨범 산’은 5일 오전 7시 20분에 방송된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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