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곡성’ 들은 것을 말하지 말고, 본 것은 기억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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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곡성’ 들은 것을 말하지 말고, 본 것은 기억하지 말라
  • 정종훈 기자
  • 승인 2020.01.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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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CBCNEWSㅣ씨비씨뉴스] 영화 ‘여곡성’이 케이블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영화 ‘여곡성’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옥분(손나은)’이 원인 모를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되고,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과 집 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을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를 담은 작품. 

‘여곡성’은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이 묻어있는 세련된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는 유영선 감독의 기획 의도처럼, 원작 속 대표적인 소재였던 지렁이 국수, 옥분의 만(卍)자, 그리고 신씨 부인이 닭 피를 마시는 장면 등 원작에서 회자되는 장면을 최대한 현대적이고 감각적 스타일로 연출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여곡성’의 촬영 기법 또한 현대적인 공포의 감성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전체적인 이미지가 원작 보다 더욱 충격적이고 강렬해진 것은 물론 사극이라는 장르의 한계를 잊게 할 만큼 스피디한 속도감과 충격적인 공포 액션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특히, 누구나 경험해봤을 법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의 공포감, 그 안에서 불쑥 등장하는 귀신의 모습 등 현실적이면서도 생동감을 주기 위해 적외선 촬영 기법을 활용했다. 실제로 불을 다 꺼놓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진행된 촬영은 배우들 또한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으며, 스크린을 극적인 긴장감과 스릴로 가득 채운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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