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국내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인 ‘루니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람다256이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프로토콜을 선보일 예정이라 15일 밝혔습니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현재 공용 네트워크를 통한 체인코드 배포와 댑(DApp) 테스트가 가능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픈 베타 서비스는 무료 체험이 가능합니다. 차후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출시에 나섭니다.
람다256은 루니버스 파트너사들에게 독자적인 하이퍼레저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초 정식 출시 버전에선 기본 네트워크 설정으로 하이퍼레저 패브릭 환경을 빠르게 구축하는 체인코드를 배포합니다.
또한 루니버스 콘솔을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하이퍼레저 패브릭 네트워크를 개설하고 체인코드를 손쉽게 배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사용자가 하이퍼레저 패브릭 댑 개발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각종 도구와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달 31일까지 오픈 베타 서비스에 참여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먼저 오픈 베타를 사용해본 후 간단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100달러 상당의 루니버스 크레딧쿠폰이 제공됩니다. 크레딧쿠폰은 루니버스 제품 사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개발자의 경우 이달 중 진행되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오프라인 교육을 수강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크레딧쿠폰과 스터벅스 선불카드를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교육 일정은 추후 루니버스 페이스북에서 공지할 예정입니다.
한편 루니버스는 그동안 이더리움 기반의 BaaS 서비스를 제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넓혀가는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 이번 하이퍼레저 패브릭 BaaS 적용은 파트너사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업그레이드입니다.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일컫는 ‘BaaS’(Blockchain as a Service)는 클라우드 상에 블록체인 노드를 설치해 빠르고 쉽게 블록체인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블록 조회를 비롯한 트랜잭션 API, 데이터 분석 등의 추가 편의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하이퍼레저는 기업용 블록체인을 만들기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지난 2015년 리눅스 재단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후 여러 기업들과 기관 등에서 프라이빗 블록체인 구축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크게 하이퍼레저 프레임워크와 하이퍼레저 툴 프로젝트로 나눠지며, 하이퍼레저 프레임워크가 실제 블록체인을 서비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하이퍼레저 패브릭은 가장 왕성하게 활동 중인 하이퍼레저 프레임워크 프로젝트를 말합니다. 유연한 네트워크 확장과 친숙한 개발 언어, 효율적 자원 활용과 성능, 프라이빗 네트워크라는 장점에 개발자들의 지지도가 높습니다.
람다256 측은 “루니버스의 하이퍼레저 BaaS에서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의 손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환경을 제공해 블록체인 컴포넌트를 배치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단순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의 니즈를 적시에 파악해 플랫폼 고도화에 나서 블록체인 상용화 흐름에 일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진행ㅣCBC뉴스 = 권오성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