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가 인생이야기를 공개했다.
가수 활동 중 갑작스럽게 위암 3기 진단을 받은 것. 기나긴 투병생활로 음악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수 김정수'는 대중들의 기억 속에 희미해져 갔다.
수술로 위의 80%를 잘라냈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생명의 끈을 놓지 않은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생사 갈림길에 있다가, 살아서 감사하다"며 삶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김정수는 건강을 위해 필리핀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그는 "(죽다 살아나) 덤으로 사는 것, 나 혼자보다 남을 위해서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자신의 음악을 이용해 재능기부 활동은 물론 필리핀 소외계층인 '코피노'를 위한 후원행사를 진행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김정수는 친구 최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현은 오동잎으로 일세대를 풍미한가수이다. 그는 최헌의 묘를 자주 찾아갔다고 밝혔다.
암투병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회고했다. 같이 음악과 술을 하면서 낭만적인 시대를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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