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는 트랜스젠더 A하사 강제 전역 처분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었다.
A하사는 변희수 하사를 지칭한다. 전차조종수인 A하사 변희수는 세상 앞에 자신의 존재를 커밍아웃한 것이다.
군인권센터는 "육군본부는 22일 국가인권위원회의 긴급구제 결정을 무시하고 트랜스젠더 A하사에 대한 전역심사위원회를 강행하였다."라고 지적했다.
또 " 육본은 A하사를 군인사법 37조 1항 1호에 의거, 심신장애로 인해 현역 복무가 부적합한 자로 판단하여 전역 처분을 결정했다. 당초 알려진 바와 같이 남성의 음경과 고환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역 조치의 유일한 사유였다. "고 밝혔다.
군인권센터 변희수 하사 강제 전역에 대해 " 처분과 동시에 짐을 싸서 나가라는 것은 단 1초도 우리 군 안에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허락할 수 없다는 군의 의지 표현이다. 참으로 잔인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커밍아웃을 감행한 변희수 하사는 "수술을 하고 계속 복무를 하겠느냐, 부대 재배치를 원하느냐는 군단장님의 질문에 저는 최전방에 남아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계속 남고 싶다는 답을 하였습니다. 저의 성별 정 체성을 떠나, 제가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에게 그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기자회견에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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