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선 영화 뺑반이 화제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이다.
뺑소니만을 다루는 경찰 내 조직인 뺑소니 전담반 ‘뺑반’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을 비롯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샤이니 키(김기범)까지 아우르는 신선한 캐스팅 조합, 그리고 짜릿한 카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통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의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뺑반으로 좌천된 엘리트 경찰 ‘시연’으로 분한 공효진은 이전의 러블리한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돌아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유능한 경찰이자 포기를 모르는 집념과 철두철미한 수사력을 지닌 인물로, 나쁜 놈 잡으려다 좌천된 뺑소니 전담반에서 남다른 수사 방식을 펼치는 팀원들과 더불어 끈질기게 사건을 쫓는 ‘시연’ 역을 통해 공효진은 걸크러시 매력으로 시청자들도 사로 잡았다. .
독전에서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을 압도했던 류준열은 뺑반에서 뺑소니 전담반의 말단인 동시에 에이스인 ‘민재’ 역으로 또 다른 변신을 보여줬다. 어딘가 허술하고 어설퍼 보이지만, 경찰복을 입고 매뉴얼을 따르기 보다 차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과 본능으로 뺑소니 범인을 잡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를 통해 류준열은 특유의 개성과 매력에 온몸을 아끼지 않은 액션까지 선보였다.
조정석의 생애 첫 악역 연기도 볼만했다.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으로 스피드에 미친 사업가 ‘재철’ 역으로 분한 조정석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통제불능의 인물로 지금껏 보지 못했던 캐릭터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