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건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가 스스로 자격을 당에 반납했다.
원종건 씨는 사귀었던 여자친구의 미투 제기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원종건 씨는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으로 텔레비전 전파를 탔던 인물이다. 원종건 씨는 스스로 영입자격을 반납하면서 올라온 글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그는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파렴치함으로 몰려 참담하다고 전했다.
그는 억울하더라도 남들 이상의 엄중한 책임과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게 합당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소 억울하더라도 자신이 물러나는 것은 민주당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지루한 진실공방 자체가 부담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원 씨는 미투를 제기한 여성에 대해서는 한때 자신이 사랑했던 여성이라고 전했다.
원종건 학력 등 과거 이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종건 학력은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졸업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입 장 문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습니다.
한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저와 관련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쳤습니다. 그 자체로 죄송합니다.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닙니다.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습니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합니다.
그러나 제가 민주당에 들어와 남들 이상의 주목과 남들 이상의 관심을 받게 된 이상 아무리 억울해도 남들 이상의 엄중한 책임과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게 합당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민주당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억울함을 토로하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지루한 진실공방 자체가 부담을 드리는 일입니다. 그걸 견디기 힘듭니다.
더구나 제가 한때 사랑했던 여성입니다. 주장의 진실여부와는 별개로 함께 했던 과거에 대해 이제라도 함께 고통 받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명예로운 감투는 내려놓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홀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