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 싱가포르, 암호화폐 법안 28일부터 발효 … 업비트 등 라이선스 발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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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V] 싱가포르, 암호화폐 법안 28일부터 발효 … 업비트 등 라이선스 발급 착수
  • 강희영 기자
  • 승인 2020.01.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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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CBCNEWSㅣ씨비씨뉴스] 싱가포르가 28일부터 암호화폐 관련법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등이 라이선스 발급에 나설 전망입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당국은 암호화폐 관련 법인 ‘지급서비스법’(Payment Services Act, PSA)을 이날부터 발효했습니다. 해당 법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업체들에게 적용되며 업체들은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만 사업 영위가 가능합니다.

싱가포르통화청(MAS)은 PSA 감독권을 가지고 있고 자국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들에게도 라이선스를 발급해줍니다. 이번 PSA 시행은 관련 업체들에게 깐깐한 규제를 적용하기보다 제도 불투명성을 해소해주자는 취지가 강합니다.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로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업들은 6개월 내 라이선스 신청을 마쳐야합니다.

루슈이 MAS 부행장은 “PSA는 미래 지향적이고 유연한 규제 틀을 제공할 것”이라며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위험 완화와 결제 환경에 대한 신뢰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PSA 시행에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던 해외 기업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컨설팅 회사 에티콤 컨설턴시의 니잠 이스마일 최고경영자는 “싱가포르 내 암호화폐 관련 사업 등 신기술 유형의 결제 활동에 확실한 규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의 이번 PSA 도입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암호화폐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이에 부합한 제도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FATF는 지난해 6월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회원국들의 적용을 권고했습니다. 정부가 암호화폐 취급 업체를 등록하고 직접적인 관리에 나서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특금법 개정안에 해당 내용을 담고 있지만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태입니다.

한편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 ‘업비트 싱가포르’를 설립했습니다. 지난해 카카오 암호화폐 클레이를 단독 상장시켜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두나무는 현재 특금법 개정안 통과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AML(자금세탁방지)과 KYC(고객신원인증) 구축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는 외국인 고객 출금에 대해 새로운 고객확인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자 등록을 마쳤고,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도 라이선스 획득 절차에 착수하며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착실히 쌓고 있습니다.

이밖에 빗썸도 싱가포르에 ‘빗썸 싱가포르’를 운영하는 중이며, 네이버 계열 라인의 자회사는 ‘비트박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행ㅣCBC뉴스 = 권오성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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