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한국갤럽이 2020년 1월 28~30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남성에서 여성으로,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하는 것에 대해 물은 결과, '개인 사정에 따른 것으로 할 수 있다'에 60%,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일로 해선 안 된다'에 36%가 동의했으며 4%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 조사에서는 성전환수술을 '할 수 있다'가 51%, '해선 안 된다'가 40%였다.
당시는 국내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의 데뷔 직후로, 성전환자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때다. 연령별로 보면 19년 전에는 20·30대에서만 '할 수 있다'는 응답이 50%를 넘었지만, 2020년에는 20~40대에서 그 비율이 80%에 가깝고 50대에서도 52%를 기록했다.
그러나 60대 이상에서는 '할 수 있다' 32%, '해선 안 된다' 59%로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만약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았다면 그 사람을 남성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여성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49%가 '여성'이라고 답했다. 31%는 '남성'이라고 봤으며,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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