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대한항공은 7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55억원 감소한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최저임금 인상, 환율 상승 등 비용 증가와 단거리 노선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중/장거리 수요 유치 노력 및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 탄력적인 화물 노선 운영 등을 토대로 영업이익은 290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먼저 여객사업의 경우 일본 갈등, 홍콩 정세불안 등 악재에도 불구, 동남아/대양주 대체노선 판매 강화 및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효과로 전년대비 수송실적 3.8% 증가했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수송실적 9.8%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를 비롯해 어려운 영업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성장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진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여객부문에서 델타항공 조인트벤처를 토대로 미주노선 강화를 꾀하는 한편 신규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등을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밖에 홈페이지 개편, 모바일 서비스 개선, 카카오와의 사업제휴 등 협력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성 또한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화물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및 수요 회복 기대에 따라 탄력적인 공급 운영 및 동남아, 중남미, 동유럽 등 성장시장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