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대한항공 임직원 자녀 선물세트
대한항공이 즐거운 일터 조성을 위해 직원 자녀를 챙기는 가족친화경영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직원 자녀 720명에게 축하카드와 함께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선물세트는 크레파스, 색연필 등 공통 문구용품에, 연필깎이 종합세트 혹은 리듬악기 종합세트를 선택하여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여 직원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카드를 통해 "밝은 웃음, 밝은 마음으로 생활한다면, 우리 친구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소중한 시간들이 될 거예요", "신나고 멋지게 학교생활 하기를 응원할게요!" 란 메시지를 전하며 직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했다.
조원태 회장, 몸소 직원 자녀 챙겨
대한항공은 이외에도 임직원과 자녀들을 초청하여 부모와 함께 업무를 체험하고 격납고를 테마파크로 만들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패밀리데이’, 글로벌 에티켓을 배우고 실습해 보는 “글로벌 매너 스쿨”, 입시를 앞둔 자녀들과 함께하는 ‘입시 설명회’, 회사 주요 시설을 견학하는 ‘한진탐방대’ 등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인력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자 육아휴직, 산전?후휴가, 가족돌봄휴직 등 법적 모성보호제도를 직원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 동정을 살펴 보면 경영권 분쟁에 쫓기는 듯 한 행보가 아니다. 조 회장의 행보와 김치훈 씨 사퇴를 연관지어 보는 사람들도 있다.
3자 주주연합 김치훈 씨 현 경영진 지지
지난 13일 <KCGI-반도건설-조현아> 3자 주주연합의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된 ‘김치훈’씨가 한진칼 측에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는 것이다.
김치훈씨는 17일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3자연합이 본인을 사내이사후보로 내정한 데 대해 이자리를 빌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3자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특히 “3자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KALMAN으로서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반전에 반전’ 귀추가 주목돼
한 발 더나아가 김 씨는 "“한진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대화합 함으로써 한진그룹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써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김씨의 서신을 읽어보면 현 경영진을 지지한다고 언급한 대목이 있다. 이 행간을 읽어보면 사실상 조원태 회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김 씨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3자 주주연합 측은 피력했다.
김 씨는 항공산업의 전문가로서 일각에서 주장한 비전문가가 논리를 상쇄시킬 수 있는 카드였었다. 김씨가 이탈함으로써 조현아 연합군은 일단 정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조현아 연합군이 어떤 반격 카드를 꺼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