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신조어가 부동산을 두고 판을 치고 있다.
코로나 19로 어수선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열려있는 관심사이다. 부동산 시장은 서울을 나누는 다른 잣대를 들이댄다.
가장 흔한 부동산 관련 축약어나 신조어는 강서송이다. 강서송은 강남 서초 송파를 이른다. 강남 3구라고 일컫는 부동산 투자의 주요지역이다. 부동산 규제에 관한 정책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강서송이라는 신조어가 대세가 되면서 새로운 신조어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형국이다.
강서송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자 고개를 든 것은 강북의 마용성이었다. 마포 용산 성동이 새로운 투자 지역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마용성 역시 강서송과 마찬가지로 경계의 대상이 된 것이다. 강서송과 마용성을 놓친 투자자들은 다른 지역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금관구는 금천 관악 구로를 말한다. 12.16대책이 풍선효과를 일으켜서 금관구까지 확산됐다는 것이다.
규제가 적용되어도 집값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굳건한 부동산 투자자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노도강도 이러한 개념으로 묶일 수 있는데 노도강은 노원 도봉 강북 등을 이른다. 이들의 특징은 외곽이지만 상승커브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강서송 바람이 외곽지역으로 옮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추격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잇따랐다. 축약어와 신조어가 서울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다. 수용성이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용성을 누르니 수용성이 등장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수용성은 수원 용인 성남을 뜻하는 것이다. 단기투자자가 몰리면서 수용성이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규제가 덜한 지역으로 수용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19로 경제가 위축됐지만 부동산 매매 가격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18% , 젼세가격은 0.10% 상승했다. 이는 2월17일 기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