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미대화 시기에 관해 언급했다.
12일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를 방문 중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미대화 시기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틸러슨 장관은 카이로에서 "북한이 언제 미국과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결정하는 것은 북한에 달린 일"이라고 밝혔다.
그간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와 관련해 대화겠다는 신호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북한 관계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국에서 직접 접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결국 북한을 핵·미사일 협상 테이블로 이끌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틸러슨 장관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이 정말로 고통 받기 시작했다는 많은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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