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서울시는 4일 인재원에 이어 2차 격리시설로 서울시 영어마을 강북 수유캠프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1차 격리시설의 수용능력이 초과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자체 검토중이던 영어마을을 추가로 지정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8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중 ‘시설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해 서울시 인재개발원내 생활관에 입소시켰다.
앞으로 영어마을 수유 캠프에서는 인재원과 마찬가지로, ‘자가격리자 중에서’ 독립된 생활공간이 없고, 가족간 전염 우려가 있는 자 등에 대해 시설격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는 전문 의료인력과 행정인력이 상주하면서 일반인과 격리자간 동선을 완전 차단하여 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막는 한편,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사태확산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아울러 자체 상황실을 설치하고 격리자 식사제공, 의료진단, 방역활동, 폐기물 전문처리 등을 실시하게 된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재난관리기금 및 예비비를 활용하여 즉각 집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영어마을 내부는 물론 관할 보건소와 협력하여 외부까지 폭넓게 방역을 확대해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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