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접촉 결과 밝혀
9일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을 위하여는 민주당과 정의당을 접촉했다면서 두 당을 만난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우희종 최배근 공동대표는 "민주당의 경우에는 지금 현재 개별 정당 차원에서 이 선거를 치를 경우에 7석 정도를 예상하는데 그 7석 이상에 대해서 아무런 욕심을 안갖겠다"라고 전했다.
최배근 공동대표는 "둘째는 그 7석 부분에 대해서도 후순위로 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즉 "후순위로 배치하는 것은 예상 득표율을 가정해서 추진되는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굉장히 큰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민을 위하여는 그런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감사표시를 한다고 밝혔다. 진정성이 있는 제안이라고 덧붙였다.
최 공동대표는 정의당 지도부와 접촉한 결과에 대해서도 밝혔다. 최 대표는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고 있듯이 정의당은 현재까지는 참여에 대해서 일단 부정적인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정의당 입장에 대해서 존중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시민을 위하여 측은 일정이 매우 촉박하다는 점을 밝히면서 16일까지 기성정당 같은 경우에는 비례후보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다가 통보를 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했다. 최 공동대표는 정당들의 프로세스를 고려한다면 12일까지 최종입장이 정리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의당 나머지 소수 정당들도 입장을 정리해서 통보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참여의사 밝혀줄 것 요구
최배근 공동대표는 "사실상 마지막 최후통첩이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희종 공동대표는 "우리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는 어느 한 정당만 참여 하더라도 군소정당의 비례대표자들과 함께 시민을 위하여의 이름으로 4.15 총선을 치르기 위해 각계각층의 진보 인사 및 군소정당 관계자들과 끝까지 긴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특정 정당의 참여 유무를 떠나서 저희는 이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함께하는 정당과 끝까지 함께 갈 예정이다"라고 천명했다.
우 대표는 오는 "12일 까지 참여의사를 밝혀줄 것을 요구합니다"라고 밝혔다.
비례연합을 두고 정파적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 위성정당이 만들어지는 것은 기정사실로 보입니다. 비례연합정당을 추진한 이들은 위성정당이 만들어지면 정의당도 결국 참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보는 모양입니다. 정의당에서 그 생각을 깨주었으면 좋겠네요. "라면서 비판적인 입장을 제기했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민생당, 당내 의견 분분해 소통 토론해 결론 낼 것... 가치관 중시하는 정의당은 참여 힘들고 현 상황에서 입장 변경도 문제 될 것. 진보 비례연합당 유권자가 인지하고 투표할 시간은 충분, 열린민주당과 혼선 및 자영업자당 등 직능단체 비례정당 많아 효과는 두고 봐야”라는 입장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밝혔다.
“일체 개입하지 않겠다”
미래통합당은 "정의당의 불참 선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에서조차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비례정당 창당을 위해서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던 마포 비밀회동의 말처럼, 그 명분 만들자고 짧은 시간 참으로 애 많이 쓴다."면서 비겁함의 끝장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백브리핑에서 "정당들간의 합의를 강조하며 일체 개입하지 않는다. 당헌 당규는 저희 정당의 수용을 해서 참여하는 것이다. 의석에 대한 배분이라든가 순위라든가에는 일체 개입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