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가 발생한 구로콜센터의 직원 2명이 신천지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박 시장은 "어디로부터 감염이 되고 누구로부터 됐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할 생각이다"라면서 법적조치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세무조사부터 법인 취소, 구상권 행사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방역 전선에 혼란을 질타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콜센터는 전국에 745개, 서울에만 417개가 있다"며 "콜센터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무환경이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시설 폐쇄 명령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 시장의 코로나 19사태 언급에 대해 이준석 통합당 최고위원은 반박을 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11일 그의 페이스북에서 "저 교인 두사람이 음성이라는데 그들이 감염경로인지 파악해 봐야된다는 것은 서울특별시장이 본인이 책임져야될 집단 감염의 영역을 신천지에 떠넘길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는 이야기다."라면서 책임을 떠 넘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콜센터에 300명정도가 일하면 2명이면 0.6%다"라면서 구체적인 수치를 들먹였다.
이 최고위원은 "박원순 시장은 신천지 교인 명단과 서울시청/구청 및 산하 공무원 명단을 빨리 대조해서 공개해라.우리 시장님은 두가지 명단을 다 들고 계시니 금방 해내실 수 있다. 안봐도 최소한 수백명이다.그리고 이제 서울시청에서 출입할 때 출입자들에게 20028 숫자를 불러보게 하는게 어떨까"라면서 서울시 공무원 중 신천지 교인 명단과 비교하라고 촉구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이번에 제출한 코로나 추경안도 국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국민에게 빚을 내서 버텨보라는 식의 졸속 추경안입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은 '내가 힘들때 내 손을 잡아주는구나' 라는 믿음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당에서 문제점을 바로잡아 국민의 절박한 심정을 세세하게 제대로 반영하는 추경으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추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