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텔레그램에서 N번방의 일종으로 알려진 일명 ’박사방'을 운영해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로 검거된 조모 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과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원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18일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청원은 23일 오전 8시 현재 216만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또한 20일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라는 청원도 148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는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워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모씨는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로 지난 16일 경찰에 체포된 뒤 19일 구속되어 수사를 받고있는 상태다. 구속전까지 범행을 부인하다 구속 후 법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재까지 나온 피해자만 74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16명은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여성단체에서는 회원수가 26만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주 중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상공개를 결정할 방침이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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