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올 7월에 열릴 예정인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가 확정됐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각 23일 USA투데이는 캐나다 출신 딕 파운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파운드 위원은 인터뷰에서 "IOC가 보유한 정보를 기반으로 연기가 결정됐다"며 "향후 조건들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회가 7월 24일엔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도쿄올림픽이 연기 됐음을 말했다. 일본 아베 수상 역시 23일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 무엇보다 선수들을 생각해서 올림픽 연기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라며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2020 조직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회의 연기를 포함한 다른 시나리오들에 대해 세부 논의를 진행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IOC가 발표한 것과 같이 올림픽 대회의 복잡성 때문에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이 논의는 앞으로 4주 안에 결론이 나게 될 것입니다. 도쿄 2020 대회의 취소는 논의 대상에 들어있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정종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