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은 어느새 일상이 됐다. 정부의 권고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까지 실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소비자의 소비패턴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소비자들이 바깥 활동을 자제하며 온라인 구매, 배달 주문이 늘어나면서 언택트(Untact·비대면) 개념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언택트 소비 확산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소비 트렌드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하고 있다.
언택트(Untact)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사람 간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을 뜻하는 일종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의미한다.
실제 IT업계를 중심으로 언택트 채용을 통한 인재 채용이 늘고 있다.
SK텔레콤 2021년 신입 채용 공고를 30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주요 기업들의 채용 일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통신업계 최초로 ‘언택트 채용’ 방식을 도입해 인재 영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SK그룹이 주관하는 정기 채용을 통해 마케팅, 5G 통신 인프라 직무의 인재를 모집하는 동시에, 자체 수시 채용에서도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New ICT 직무 채용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부터 지원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여러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영상통화 면접을 강화한다.
먼저 온라인 채용 설명회 ‘T커리어 캐스트(T-Careers Cast)’를 오는 4월 4일 13시부터 SK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채용 전형과 직무를 소개하고 지원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T커리어 캐스트’는 해당 URL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과 카카오, LG전자는 화상면접을 진행 중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3월 25일 기준 제로페이 가맹점이 40만개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결제 방식이 선호되면서, 골목상권, 전통시장을 비롯하여 편의점, 제과점, 학원, 약국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의 활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고객의 편의 강화를 위해 최근 전국 300개 이상 매장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