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방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주주들에 감사 … 90% 이상 항공기 날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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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방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주주들에 감사 … 90% 이상 항공기 날지 못해
  • 심우일 기자
  • 승인 2020.03.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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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대한항공

[CBC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대해 언급했다. 

조 회장은 "한진칼 제 7기 주주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주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특히 현 경영진에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주주여러분과 여러 관계기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한마음 한 뜻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한진그룹 전 임직원들과 어려운 상황에도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힘을 보태주신 노조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참석 주주 찬성 56.67%, 반대 43.27%로 가결했다.

조원태 회장은 현재의 경영 상황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크나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산업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90% 이상의 항공기가 하늘을 날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라면서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드러냈다.  

조회장은 "이 같은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전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뼈를 깎는 자구 노력도 병행할 것입니다.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더불어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 등으로 회사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라면서 자산 매각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하면서 기간산업으로서의 소명의식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이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임명하며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및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고 27일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은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된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안이 가결됨에 따라,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해 정갑영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정갑영 의장은 연세대 제17대 총장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동북아경제학회 회장,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 감사원 감사혁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경제 전문가다. 대한항공은 정갑영 의장의 경영 전반에 대한 균형잡힌 의사 결정이 회사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승인건을 비롯해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건, 정갑영·조명현·박현주 사외이사 선임의 건, 박현주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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