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475회 탄생일(4월 28일)을 맞이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5주년 기념다례'를 28일 오전 11시 현충사에서 거행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충무공 후손들만 공식 초청해 문화재청장 주재 아래 다례만 진행하는 행사로 축소해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다례는 초헌관의 분향·헌작과 축관의 축문낭독으로 구성되는 초헌례와 후손대표가 헌작하는 아헌례 및 종헌례로 진행되며, 이어서 대통령 명의의 헌화와 분향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예년과 같은 별도의 공식 오찬, 궁도대회와 각종 문화행사를 전면 실시하지 않는다.
대신 사회적 거리 유지가 가능한 야외공간을 활용해 '충무공 진심 마음에 담다'라는 주제로 '아산의 혼 이순신을 새기다' 서각 전시, '난중일기 속 붓향' 서예작품 전시, '충무공 고택에 도' 생활공예품 전시를 개최해 관람객들과 함께 이순신의 삶과 마음에 공감해 볼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휴관 중인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는 28일 하루만 충무공탄신 제475주년을 기념한 '현충사 역사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현충사관리소는 방문객들이 직원 안내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며 전시를 관람하면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생일을 경건하게 기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의 입장을 제한하며, 충무문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입장객의 발열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현충사 교육관 내 별도공간에 격리 후 아산보건소로 안내할 계획이다.
장애인 탑승 차량은 관람 편의를 위해 28일 행사 당일에만 충무문까지 진입할 수 있다.
다만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 시작 10분 전까지로 제한하며, 하차 후에는 경내 밖에 마련된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올해는 탄생일 행사를 축소하는 대신 온라인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