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이근형 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출연했다.
이근형 전 위원장은 21대 총선에서 승리 요인을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번 총선 자체가 작년부터 이미 싸움이 시작됐다고 본 건데 작년에 일본 수출 규제가 있었을 때 그것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이 일본편을 드는 그런 행태로 국민들한테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그때부터 이제 큰 이미 총선전이 시작됐다, 그렇게 보이고 조국 사태가 물론 생겼죠. 그러나 조국 사태라고 하는 본질도 당시 자유한국당이 저는 잘못 읽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작년 부터 총선 경쟁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는 "국정 발목잡기, 막말, 이런 본인들의 정체성이나 특성을 전혀 바꿔주는 사안은 아니었거든요. 다만 민주당 쪽이 그동안 도덕적 우위, 이런 것들을 갖고 있었는데 당신들도 별 차이가 없지 않느냐 라는 실망감을 준 것이지 그게 자유한국당의 정체성의 변화, 그 당시 자유한국당이었죠. 자한당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요소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특정 포인트는 아니었던 거거든요"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본인들의 득점포인트를 전혀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작년말하고 올해초 가장 좀 위기였다고 말했다.
접전지역이었던 광진을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지역이 사실은 저희들 입장에서 제일 어려웠었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중도적 이미지 또 서울시장으로 갖고 있는 높은 인지도, 그런 것 때문에 어지간한 후보가 가선 쉽지 않겠다 라는 판단이 좀 있어서 가장 고심하고 마지막 전략공천을 제일 늦게 했던 그런 지역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민주당 180석인가 185석 예상하는 찌라시. 여기에 여의도연구원도 등장하고 이랬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여의도연구원 같은 경우 해봤는데 너무 판세가 안 좋았다, 낙담을 했다, 이런 요지의 내용도 있었다는데 이 찌라시 나왔던 내용이 지금 보셨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이게 180석, 185석이라고 나왔던 게 전혀 근거가 없고 말 그대로 찌라시 이렇게 보기도 힘든 부분 아닙니까?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라고 묻자 이근형 전 위원장은 "결과적으로 그런데 그런 문건을 저희가 그 문건은 적어도 저희가 만든 게 전혀 아니고요. 또 저희 것은 단 한 번도 밖으로 유출된 적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총선후 최대 쟁점인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의견을 말했다. 100% 약속을 지켜야 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 위원장은 "지켜될 뿐만이 아니라 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걸 지금 와서 말을 바꾸면 총선 불복으로 비칠 겁니다. 정부, 특히 기재부도 70%, 100% 전 국민에게 주느냐 70%에게 주느냐 하는 이 논란인데 그 부분은 단지 3조 정도 차액에 해당하는 돈 문제가 아닐 겁니다. 철학의 문제인데 기재부가 그걸 고집한다는 것은 사실 기재부가 정치를 하는 거다 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기재부가 정치를 하는 거라는 점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