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여성가족부는 롯데지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 책 교육문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되는 것으로 어린이·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배우고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함이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성 인지 감수성을 담은 우수도서 134종을 여성가족부 추천 '나다움 어린이 책'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에는 2019년 5월 이후로 출간된 신간을 중심으로 추가 선정한다는 설명이다.
선정된 도서는 공공도서관, 온·오프라인 서점, 전시회 등 관련 행사에서 우수한 성 인지 감수성 도서로 소개되며, '나다움 책장' 사업을 통해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도서선정 사업 참여를 원하는 출판사는 책 목록과 소개 글 등을 작성한 신청서와 심사용 도서를 오는 30일까지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이와 함께 뛰어난 작품성과 성 인지 감수성을 지닌 어린이 책 창작을 독려하기 위한 '나다움 어린이 책 창작공모전'도 진행한다.
창작공모전은 그림책·장편 동화·단편 동화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하며, 기성·신인 작가 모두 응모할 수 있고,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창작 지원금 성격의 소정의 상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대상 당선작인 '텔레비전에 우리가 나온다면(가제), 김다노 지음'은 올해 7월을 목표로 출간 준비 중이다.
한편 초등학교에 나다움 어린이 책 선정 도서를 보급하는 '나다움 책장' 사업은 온라인 개학 등으로 분주한 학교 현장의 사정을 고려해 지난해 '나다움 책장' 지원 신청에 참여한 초등학교 중 10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이밖에도 도서관에서 열리는 '나다움 어린이 책 기획전'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어릴 때부터 성 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