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YTN 라디오 생생경제에서는 원유 관련 ETN, ETF 상품의 위험성에 대해서 조명했다.
최근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마이너스 유가상태를 고려한 소위 동학개미에게 보내는 경고장이라고 할 수 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은 "ETF, ETN 같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내용이 조금 디테일하지만 그냥 같은 파생상품이라고 생각하시고. 지금 S증권에서 나온 상품은 레버리지 상품이에요. 두 배가 연동되는 거예요. 오를 때 두 배가 오르고 떨어질 때 두 배가 떨어지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차 소장은 "최근 한 달에 400억이 들어왔어요. 기름이 떨어지다 보니까, 20$가 깨지다 보니까 지금 현재 유가가 18달러 수준 정도 되거든요. WTI 6월분 기준으로 봤을 때, 18달러 수준이 되다 보니까 이것을 싸다, 언젠가 기름값은 올라가겠지 하고 투자하시는 거겠죠"라며 위험성을 지적했다.
차 소장은 "그래서 저는 물어보고 싶어요. 차트가 그랬다는 건데, 차트는 과거 궤적을 놓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지 지금 차트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산다, 제가 생생경제 초반에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격언을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바닥이 확인되어야 하는 상황이고, 그다음에 ETN 같은 경우는 만기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처럼 한 번 사서, 자식, 손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게 아니고요"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 증권에서 나온 ETN 만기가 2027년입니다. 그런데 그게 한 달 단위로 롤오버를 해야 해요. 그러면 한 달 단위로 내가 5월분을 팔고, 물론 근접하기 때문에 가격은 비슷하죠. 하지만 롤오버라는 게 이번에 5월에 보여주듯이, 이번에 롤오버 과정에서 오차가 생길 수 있다는 거죠. 그런 부분이 생기게 된다면 손실이 발생해야 하고, 이거를 그냥 사놓고 묻어두면 되는 거 아니야? 그런 상품이 아니거든요"라며 묻어두면 되는 상품이 아니라고 말했다.
즉 지금 당장 비행기가 서 있고 관광버스가 다 서 있다면서 늘어난다는 것은 투자의 희망일 뿐이라고 전했다.
차영주 소장은 달러, 금 등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차 소장은 "금이라든지 달러에 투자하는 것도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분들이 괄호 열고 괄호 안 하고 계신다고 해요. 거액자산가들이 포트폴리오상에서 10% 미만만 하십시오. 라는 괄호 열고 괄호 닫고 안 하고, 지금 포트폴리오상에 금도 꼭 넣으시고요, 달러도 넣으시고요, 저는 이건 무책임한 말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라며 달 러 금투자도 쉽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기본은 지금 저축을 깨서 투자에 나선다는 것은, 저는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어요. 절대 저축, 부동산, 보험, 연금을 지켜내시고 그 속에서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하는 게 근본이지. 현재 지금 저축을 깨서 이번이 기회다, 코로나19가 나한테 정말 신의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신다면, 이만한 오산도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투자지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