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다수 전시회가 취소되는 등 유례없는 타격을 입은 전시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예정이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는 물론 국내 전시회도 대부분 취소된 바 있다.
이런 환경 속에 전시업계는 다양한 변신을 모색 중이다. 그중 온라인 라이브 전시회 '온 페어'가 주목받고 있다.
비대면 소비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중에 전시회도 온라인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전람'은 국내 전시 업계 최초로 온라인 라이브 전시회 '온 페어(On fair)'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베이비페어와 유아교육전 등의 관람객을 위해 4월 30일~5월 3일 라이브 커머스를 접목한 온라인 전시회가 열리는 것이다.
온 페어는 모바일을 통해 전시회에 방문해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통해서 제품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고, 채팅으로 소통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개별 참가사 별 라이브 커머스 툴 기능을 제공해 브랜드 개별 방송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 전시회와 같이 하루 8시간 동안 실시간 상담이 이루어지며 판매자가 직접 실물을 만져보고 체험하는 등 궁금증을 해소해준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주최사 채널에서는 매일매일 참가사의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추첨방송도 진행된다.
주요 참가사는 온라인 베이비페어에 '페도라', '잉글레시나', '시크', '다이치', '베이비젠', '두나' 등의 브랜드가 있으며 온라인 유교전에는 '잉글리시에그', '키즈스콜레', '다나플레이', '교원'등이 입점한다.
조민제 세계전람 대표는 "온 페어는 미래 전시산업의 트렌드가 될 것이고 미래 관람객들은 점차 비대면 거래와 미디어 쇼핑 환경에 익숙해질 것이기 때문에 전시 업계는 대응할 변화가 필요하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한 새로운 전시가 필요한 시점이며 유아교육전을 최초로 개최하고 성공시킨 노하우를 발판으로 온라인 전시회의 첫 시작이 되는 온 페어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