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경상남도가 'VR 전용 재난안전체험차량'을 운영한다.
VR 재난안전체험차량은 경남도가 8.5t 트럭을 개조해 제작한 가상현실 재난체험차량이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현실감 높은 재난 상황을 안전하게 체험해 실제 재난 발생 시 도민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도민들은 가상현실을 통해 각종 사고를 체험하고 재난유형별 매뉴얼에 따른 안전수칙을 습득하게 된다.
현실에서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을 실제와 같이 연출해 체험자가 선택하고 제어함으로써, 재난 상황의 대처 방법과 순서를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VR 콘텐츠는 아파트, 학교, 백화점의 장소를 배경으로 한 화재·지진대피, 선박안전, 미세먼지, 교통안전, 지하철 화재 탈출 등 10종을 탑재해, 6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화재와 지진 분야는 아동용과 성인용을 각각 제작해 체험 대상별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 외부는 심폐소생술과 소화기사용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VR 체험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부가적인 체험존도 조성했다.
심폐소생술 체험은 24명 동시 체험이 가능하며, 체험 시 압박속도, 횟수 등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통해 점수와 순위가 표출되므로 응급처치의 올바른 방법 등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소화기사용 화재진압 체험'은 모니터 위 화면의 배경이 되는 가상공간을 먼저 선택한 후 진행하며, 4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