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오늘 오전 11시 28분쯤,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인근 법계사 방향으로 400m 지점에서 소방헬기 1대가 추락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등산객 1명이 산을 오르던 중 심정지가와 헬기가 출동했고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락한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구조대원, 구급대원, 환자와 환자 보호자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대원 5명은 큰 부상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고 환자와 환자 보호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심정지 상태의 등산객을 헬기로 올리는 과정에서 헬기가 갑자기 추락했다고 한다.

이날 사고현장엔 초속 7m의 남동풍이 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락 헬기는 경남소방본부가 한 항공업체에서 지난해부터 임차해 사용해온 S-76B 기종이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정종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