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검찰이 래퍼 장용준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로 알려진 래퍼 장용준은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장씨가 초범에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높은 음주 수치와 운전 사실을 숨기려 한 점을 들어 이같은 의견을 냈다.
장씨 측 변호인은 자수한 사실과 초범에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들어 변론했다.
장씨는 미리 준비해 온 반성문을 꺼내 읽으며 "사고 피해를 입은 분께 죄송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면, 사실대로 이야기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법을 잘 지키고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장씨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2시쯤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혈중 알콜농도 0.12%였으며 사고 직후 지인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허위로 교통사고 신고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 등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2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엘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