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진 지난 45일 동안 의료진과 방역 당국의 노력이 있었다.
지난 황금연휴 동안 모처럼의 휴가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유지되며 '거리두기 서비스'는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덕목이 되고 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일상생활을 즐기는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장 6일동안 이어진 지난 황금연휴 기간에도 독립된 서비스 공간을 이용하면서 수개월 만의 달콤한 휴가를 즐기면서 동시에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최근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경계를 풀 상황은 전혀 아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심정으로 생활 속 방역실천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시설 또한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이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 연휴 동안 서울신라호텔에서는 메인 수영장으로부터 비교적 거리가 떨어져 있는 '루프탑 가든'이 특히 큰 관심을 받았다.
'어번 아일랜드' 최고층에 위치해 단 24팀만 이용할 수 있으며, 베드간 여유로운 간격 확보가 가능한 아웃도어 라운지 '루프탑 가든'은 '거리두기' 문화 확산에 힘입어 올해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루프탑 가든의 4월 한달 이용률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약 30% 늘어났으며, 특히 지난 황금연휴에는 전년 동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100일,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앞두고 이동량 전년수준 돌아왔다고 한다. SKT가 지난 1년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주말(토요일, 일요일) 일평균 T맵 이용자수는 평균 약 400만건에 달했다.
이 같은 결과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주로 주말에 나타나는 여가 목적의 인구 이동의 감소가 컸던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한달 평균 3.6억건이 훌쩍 넘던 전체 이용량은 동 기간 중 15% 가량 감소했으며, 평일 보다 주말 인구 이동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 3월에는 야외 목적지의 검색 증가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3월 상위 3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두물머리의 경우, 지난달 목적지 이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8% 증가해 인기 목적지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