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치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김종인 비대위체제에 대해서 입장을 드러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김종인 전 장관이라 하면 의사 면허 딴 지도 오래되셨고요. 수많은 집도를 통해서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도 한 번 살려냈던 분이기 때문에 그 실적 보고 가는 겁니다."라며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 최고위원은 저는 이 환자가 암이 퍼지기 전에 이분이 만약에 주치의가 됐으면 지금과는 좀 다른 예후를 보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또 야당의 대한 전술을 묻자 "저는 박정희와 박근혜는 달랐고요. 노무현과 문재인도 달랐는데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 제 생각에는 패착이 아니었나, 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때와 언론 환경도 많이 바뀌었고 사실 민주당 정권 또는 진보정권 집권을 여러 번 경험한 국민들이 과거에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 가졌던 이미지와 지금 문재인 정부가 가진 이미지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야 됐는데, 그 부분을 간과했던 게 크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다만 저는 소위 말하는 최근에 제가 유튜버들과의 논란도 있고 이러지만 과연 그렇다고 해서 이번에 한계점을 깨닫고 새로운 방향성을 잡을지 지켜봐야 된다. "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도 견해를 말했다.
사회자가 "안철수 대표가 대선을 준비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뭐 합당이나 이런 부분들도 다 그걸 염두에 두고 진행이 되는 일일 텐데, 대권주자로서의 위상, 이거 어떻게 보세요? 지금 왜냐하면 이번 총선에서는 사실상 참패한 거라고 볼 수 있지 않겠어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저는 안 대표께서 본인이 야권이라고 분류한 것은 어쨌든 대선에서 야권 단일주자로 뛰고 싶은 의지를 나타낸 것이 아닌가, 그렇게 해석되고요. 저는 그리고 방향성도 나쁘지 않게 잡은 것이 보수라고는 하지 않는다고 언급하신 것 같은데, 사실 이번 선거 국회의원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으로 봤을 때 순수 자유주의적 우파보수라는 개념을 가지고 다음 대선 돌파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는 보수진영에 있는 사람들도 회의적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굳이 그런 이념적 위치에 대한 이야기를 안철수 대표가 하셨다는 것은 그런 것까지 염두에 두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요. 이게 뭐 사실 안철수 대표께서 앞으로 걸어가야 될 행보인데, 왠지 제가 먼저 언급하면 싫어하는 것 같아서."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인터뷰 말미에서 이준석 최고위원은 "그러니까 이게 흔히 있었던 자성론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음모론이나 이쪽으로 흘러간다는 것은 조금 위험한 상태가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라며 음모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