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LG유플러스는 2020년 1분기 영업이익 2198억원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1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한 것이다.
영업수익(매출)과 서비스수익도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익이란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모바일ㆍ스마트홈ㆍ기업 합산 수익을 이른다.
1분기 영업수익은 3조 2866억원을, 서비스수익은 2조 51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15.2% 증가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모바일과 IPTV, 초고속인터넷에서 순증 가입자 1위를 기록하며 지속 성장한데다 LG헬로비전과의 시너지 및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모바일 소액결제, VOD 매출과 IDC 고객 수요 증가 등 언택트 관련 사업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서비스수익 증가는 지난해 12월 LG헬로비전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LG헬로비전 서비스수익 2320억원이 당기부터 연결손익계산서에 반영된 것이 주 요인이다.
LG헬로비전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서비스수익은 MVNO 가입자 및 스마트홈 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단말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조 33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 홈트, AR쇼핑, 클라우드 게임 등 차별화된 5G 콘텐츠 제공으로 외부활동이 자제된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편의와 가치를 제공한 결과, 5G 가입자 성장으로 이어져 수익이 제고됐다는 것이다.
1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29만 1천명 증가한 145만 5천명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24.9% 증가한 수치.
전체 모바일 누적 가입자는 1551만 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했다고 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품질 향상과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며, MVNO 고객들에게도 양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여 MVNO를 포함한 모바일 가입자 및 수익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IPTV는 코로나 영향 하에서 ‘언택트 소비’ 증가로 기본료, VOD 수익 등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은 12.4% 상승한 2,811억원을, 누적 가입자는 10.8% 증가한 459만 7천명을 기록했다.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게임, 온라인쇼핑, 원격강의 등 언택트 사업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된 기업 솔루션 제공으로 수익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5650억원을 기록, 5G 상용화 이전인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3.1% 감소하며 2분기 연속 안정화 기조를 유지했다.
현재 5G에서 선택약정 요금할인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마케팅비용 부담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향후 LG유플러스 측은 언택트 시대에 주목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