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11일 해양수산부와 키리바시 수산해양자원개발부는 양국 간 수산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키리바시 수산자료 공유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키리바시는 지난 2017년 8월 ‘수산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양국의 수산자원 보존과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근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양해각서는 양국 관할수역에서의 어획량과 조업일수 자료 공유, 수산자원의 최적 이용 및 보존,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근절을 위한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조업현황을 상시 공유함으로써 해당 수역에서 조업하는 우리 원양어선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조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키리바시공화국은 광대한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보유한 수산자원 부국으로, 이곳 수역은 우리 원양어선이 태평양 수역에서 조업하는 참치 어획량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원양어장이다.
해양수산부는 이외에도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물과 식량이 부족한 키리바시에 해수 담수화 기술을 보급하고 수경재배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져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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