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5월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드디어 댄스가수에 도전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펼쳐졌다.
김태호 PD는 “유산슬이 가창력에서 밀린다”라면서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해 댄스가수 활동을 노린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댄스그룹 연습생 신분으로 이상민, 이지혜, 김성수, 윤일상을 만났다.
앞서 유재석은 이효리 이상순 등과 논의를 했다. 유재석에게 이효리는 채리나 등을 추천했다.
윤일상은 “각 멤버가 뭘 가장 잘 하냐, 철저한 역할 분담으로 부족한 부분 채워줄 멤버를 찾아라”라고 조언했다.
“여자보컬이 노래 잘해야 한다”라는 의견에 강민경, 에일리도 거론이 됐다. 이상민은 “이왕 시작할 거면 아예 세게 가라”라면서 이효리와 리아킴을 얘기했다.
이상민은 “이왕 나가는 거 그냥 끝내버려라”라면서 쿨이 서로 잘 아니까 호흡이 좋았는데 재석과 효리가 그런 관계라고 추천 이유를 말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효리 카리스마가 너무 강해서”라며 반대했다.
유재석 역시 “그럼 내가 그룹하는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랩만 하고 댄서 포지션을 찾으라는 의견에 이어 남자 멤버는 아예 비주얼 멤버로 하라는 등 여러 가지 의견이 쏟아져나왔다.
시청자들은 90년대 가요사가 나오자 흥미롭다는 반응이었다. “오늘 전래동화 듣는 기분”, “룰라 김지현 채리나 너무 이뻤다”, “옛날 노래 정말 좋다” 등 재밌다는 평이었다.
이효리는 채리나를 우상으로 생각해 사인을 받으면서 울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콘텐츠인 ‘릴레이 카메라’를 공개한 제작진은 이후 ‘놀면 뭐하니?’를 통해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 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