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10일로서 취임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난 4월이후 호감도는 급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지역별로는 서울거주자의 관심이 높았으며 여성과 젊은 층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것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24개월 동안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와 호감도, 인구학적 특성 및 연관어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 정부공공 등 12개 플랫폼의 결과이다.
12개 채널 중 '커뮤니티'는 '디시인사이드, 뽐뿌, 클리앙, 보배드림, 루리웹, MLBPARK,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 다수 사이트이며 '정부/공공'은 청와대를 비롯 각급 검찰청, 지자체 홈페이지, 금융위, 각급 대사관 등 모든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말한다.
연구소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을 키워드로 한 정보량은 24개월 동안 총 757만 5507건이었으며 월별 최저 24만여 건에서 최고 48만여 건에 이르렀다고 한다.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던 2018년 9월 부정률은 15.5%로 가장 낮았다. 같은 달 호감도는 84.5%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2019년 9월엔 호감도가 52.6%까지 낮아지고 '부정률'은 47.4%까지 치솟았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성공이 세계에 알려지면서 외신의 호평이 이어지자 부정률은 급락하고 호감도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달 호감도도 81.1%까지 급상승, 2018년 9월 수준에까지 다다랐다.
문 대통령을 키워드로 게시물을 올린 사람들의 '연령대'를 보면 50대가 39.0%로 가장 높고 20대가 29.9%로 뒤를 이었으며 40대 18.2%, 30대 9.3%, 10대 3.6% 순이었다.
50대의 관심도 점유율이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 1.9%에 비해 20배 이상 높고 40대의 관심도가 전체 데이터 점유율 2.1%에 비해 8.6배 높은 것을 감안할 때 문 대통령에 대한 40~50대의 체감상 관심도는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지역 관심도는 경북을 제외하고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 낮았으며 호남지역 관심도는 전체 데이터 점유율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