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이번 주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는 눈물주의보가 발령된다.
TOP7과 전화 연결이 된 한 신청자가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신청자는 “(임영웅을) 처음 봤을 때 하늘로 먼저 떠나보낸 아들과 똑같이 생겨서 가족들 모두 깜짝 놀랐다”, “임영웅 씨와 꼭 한 번 통화를 하고 싶어서 계속 전화를 시도했다”며 고백했다. 이어서 신청자는 임영웅에게 편지를 쓰듯 먼저 떠난 아들에게 편지를 띄웠다. 담담하지만 그리움이 가득한 목소리에 TOP7은 물론 두 MC, 김성주와 붐까지 눈물을 보이며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노래가 시작된 후에도 임영웅은 북받치는 감정에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계속 눈물을 훔쳤다. 영탁은 “나중에 웃으면서 들으실 수 있게 웃으면서 불러드리자”며 임영웅을 응원했고, 임영웅은 신청자를 위해 울음을 꾹 참고 노래를 이어나갔다.
임영웅은 ‘사랑의 콜센타’ 녹화 직후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께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희로애락을 선물해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지치고 힘들어도 ‘사랑의 콜센타’에서 국민 여러분과 소통하면 다시 힘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TOP7은 효도 특집을 맞아 꽃도령으로 변신했다. 산뜻한 파스텔 톤 한복을 맞춰 입은 TOP7은 수려한 자태를 뽐냈다.
한편, 해외 신청콜 수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장민호에게 처음으로 해외에서 신청자가 연결됐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지 화들짝 놀란 장민호는 해외에서 받은 첫 콜이니 만큼 화사한 사슴 눈웃음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통신 상황이 좋지 않아 계속해서 전화가 끊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신청자와 연결이 되지 않자 장민호는 신청자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르며 “제발 끊지 마세요!”라고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의 해외 첫 콜이 무사히 성사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최초로 임영웅-이찬원의 듀엣 무대도 펼쳐진다.
신청곡을 받은 두 사람은 즉석에서 듀엣을 결성했다. 듀엣 무대를 앞두고 임영웅은 “찬원이와 ‘미스터트롯’ 경연 때부터 같이 듀엣을 해보고 싶고 얘기 나눴었다”고 전했고, 이찬원은 “드디어 ‘사랑의 콜센타’에서 둘이 듀엣 무대를 하게 되었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임영웅-이찬원의 듀엣곡은 다름 아닌 김연자의 '진정인가요'였다. '진정인가요'는 '미스트롯' 당시 송가인-김소유가 한곡 대결에서 듀엣으로 불러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곡. 현장에서 임영웅과 이찬원의 듀엣 무대를 본 TOP7은 “역대급 무대가 나왔다”, “레전드다 레전드”라며 기립박수를 쳤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