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로 숨진 고(故) 김민식(당시 9세)군의 부모가 14일 "가해자 측에 7억원을 요구했다"는 영상을 올린 유튜버 ‘생각모듬찌개’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유튜버 ‘생각모듬찌개’는 지난 12일 "정말 충격입니다. 민식이법 가해자, 지인통화 내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에서 ‘생각모듬찌개’는 교통사고 가해자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여성은 통화에서 "김군의 부모가 사고 가해자의 보험사인 삼성화재에 7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을 했다.
김민식 군 부모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불륜설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민식 군 부모는 입장문에서 "유튜브 영상의 내용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유튜버와 전화인터뷰 하는 제보자의 발언도 모두 거짓"이라며 "이것은 인격살인이며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의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튜브 영상에서 전화 인터뷰한 신원미상의 여성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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