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그룹 세븐틴 민규와 NCT127의 재현이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 기간에 이태원 술집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각각 소속사에서 입장을 밝혔다.
먼저 민규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18일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태원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
또 NCT127의 재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18일 “제현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조심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18일 디스패치에 의해 ‘97모임’ 멤버인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 기간인 지난달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음식점과 유흥시설 2곳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입장문을 통해 네 사람 모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하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멤버 민규의 이태원 방문 관련 보도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방역대책 본부의 권고에 따라 해당 기간 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기침,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 결과 이후 자가 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해 왔습니다.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는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규범을 실천하도록 각별히 더욱 주위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드림.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재현은 지난 4월 25일 친구들과 이태원에 위치한 식당 및 바에 방문했으나, 문제가 된 특정 클럽에는 가지 않았고 확진자가 이태원을 다녀가기 7일 전이었습니다.
재현은 증상은 없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자진해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현은 모두가 일상적인 만남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기간에 조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관리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아티스트 관리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