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6∼8일 경기도 화성에 곰솔과 참나무류 차대검정림 2700여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숲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임목육종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우리나라 주요 조림 수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59년부터 1992년까지 29개 수종 가운데 생장 능력이 우수한 수형목 2724본을 선발했다. 이 수형목들을 토대로 산지 조림에 쓰이는 우량 종자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차대검정림은 곰솔 23가계에서 생산된 차대묘 1088본, 굴참나무 37가계에서 생산된 차대묘 1685본으로 구성됐다.
향후 각 시험목의 생장 형질을 조사하여, 그 결과에 따라 유전적으로 우수한 수형목과 그 차대를 선발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임목육종 연구가 60여 년간 꾸준히 지속 되어 왔으며, 숲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것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설명이다.
임목육종 사업 중 하나인 차대검정은 수형목의 유전적 우수성을 검정·선발하여, 다음 세대 나무의 개량 효과를 증진 시키는 단계다.
우리나라 곰솔 임목개량 연구는 현재 2세대 채종원 조성까지 완료되어, 육종 1세대 단계에 있는 다른 수종에 비해 앞서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곰솔 차대검정림 조성을 통해 임목개량 연구가 한 단계 더 진전했다는 것에도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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