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더불어민주당의 6선의원인 박병석(68·대전 서구갑) 의원이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이 맡는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놓고 박 의원과 추대 협의를 벌인 5선의원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불출마 뜻을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거대여당으로 만들어주신 것은 청와대와 정부, 국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코로나19 위기, 특히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집권여당이 되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21대 국회의 첫 국회의장은 박병석 의원으로 확정되었다.
박의원은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부의장을 맡기도 했으며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경선에서 정세균·문희상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후반기 경선에서는 문희상 후보에 패해 당내 경선 '삼수' 끝에 국회의장에 오르게 되었다.
한편 민주당 내 여성 의원들이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부의장이 나올 때"라며 4선의 김상희 의원을 밀고 있어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부의장의 탄생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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