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장민호와 영탁의 찐우정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인기 예능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장민호 아파트에 놀러 온 영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탁은 “성공했네 우리형, 난 언제 올라오나, 햇볕도 안 드는데”라며 감탄했고 “집 좋다, 혼자사는 남자가 TV가 두 개면 성공했네” 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장민호는 "너 처음 봤을 때 보증금 20에 월세 20에 살아서 몸에 벼룩이 올라온 적 있다"면서 "'미스터트롯' 끝나고 우리 대표가 고생했다고 얻어주신 집이다. 대표가 본인 집 빼고 이거 해준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은 장민호가 좋아하는 빨간 커튼을 선물했고 커튼을 달아준 보답으로 장민호는 영탁에게 옷을 선물했다.
장민호는 "형이 너한테 옷 한 벌 못 주겠냐"고 하자, 영탁은 "내가 좋아하는 컬러. 맞춤복~”이라며 “형 옷을 입을때마다 딱맞다”며 신기해했다. 장민호는 정장에 어울릴 타이와 셔츠등도 챙겨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영탁이 옷방을 나가질 않자 장민호는 여름용 재킷을 건넸다. 영탁이 “바지는 없냐”고 묻자 결국 민호는 "됐어 이제 그만 적당히하고 나와라 짜증나니까"라고 앵그리 민호로 변신해 모벤저스들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이후 영탁은 장민호가 차려준 밥을 먹으면서 두 사람의 어려웠던 시절과 9년 전 TV 한 프로그램에서 실험맨으로 처음 만났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장민호는 "개구기 끼고 실험맨한 게 엊그제 같은데"라며 영탁과 함께 추억을 회상했다.
장민호는 "우리가 광고를 찍을줄 누가 알았어"라면서 “평생이 광고를 찍을 일이 없을 줄 알았다"며 “울컥울컥 하더라고 감회가 새로워서”라며 힘든 생활 끝에 어렵게 찾아온 기회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영탁은 "15년만에 신인을 탈출했다” “인사할 때마다 신인이라고 인사했다, 이젠 신인이라 인사 안한다”면서 "진짜 고마운 것이다, 우리가 요즘 펭수보다 유명하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미우새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 14.7%, 18%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14주 연속 일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