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산청군이 최근 수출량이 늘고 있는 깻잎을 지역 농가 신 소득원으로 육성한다고 1일 밝혔다.
산청군은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농가 3곳을 대상으로 '잎들깨 양액재배 수출단지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잎들깨 양액재배는 초기 시설비용이 딸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특히 인건비와 양액비료 이외의 경영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수출 전망도 밝은 편으로 일본으로 수출할 경우 시장가격보다 높게 가격이 형성된다.
또 양액재배 생산의 경우 수출사업자가 먼저 물량확보를 위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어 판매도 용이하다.
산청군은 딸기 대비 적은 시설비와 경영비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데다 1년에 2작기로 연중생산이 가능해 깻잎을 유망 작물로 평가하고 있다.
산청군은 이번 '잎들깨 양액재배 수출단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농촌진흥청의 맞춤형 수출 기술 컨설팅을 받았다.
지역 내 시범사업 참여 농가 3곳을 대상으로 농진청 컨설팅팀이 직접 방문해 기술 수준과 수출 경험 등을 고려해 상품 생산·가공, 수확 후 관리, 해외 시장 정보 및 시범 수출 등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기술을 맞춤형으로 지원받았다.
한편 깻잎은 특히 일본으로 많이 수출되며 최근에는 삼겹살 등 K-Food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도 판로가 열리고 있다고 산청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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