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오 전 시장은 영장실질심사에 법무법인 지석, 상유 등 변호인 4∼5인과 함께 출석했다.
오 전 시장은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혐의를 시인했지만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며 스스로 범행이 용납이 안 돼 시장직에서 물러났다"며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막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도주 우려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으며 주거도 일정하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기각돼야 한다는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현재 유치장에 입감되어 있으며 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오 전 시장은 당분간 유치장에서 부산경찰청을 오가며 추가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송치되면 부산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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