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일어난 일명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용의자 A씨가 2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거주지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A 씨는 30대 초반 남성으로, 현재 서울역 특사경사무실로 압송된 상태이며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께 서울역 공항철도 역사 1층에서 30대 여성이 폭행을 당해 왼쪽 눈가도 찢어지고 왼쪽 광대뼈가 부서지고 함몰되는 상해를 입었다.

피해 여성은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부근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키 180cm 정도의 남성과 어깨를 부딪쳤고 해당 남성은 욕설과 함께 A씨의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이번 사건은 공항철도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국토교통부 산하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소관이며 경찰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목격자와 피해자 진술,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A 씨로 특정하고 A 씨의 이동 동선을 확인해 A 씨가 사는 자택 주변에서 잠복 후 검거했다고 전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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