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보성군은 소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한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소 브루셀라병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지정된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보성군은 이번 일제검사를 통해 감염 소 조기색출 및 질병 확산 방지를 통해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일제검사는 6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1000여 농가의 거세우를 제외한 12개월령 이상 한·육우 1만5000여 마리가 대상이다.
보성군은 효율적인 검사를 추진하기 위해 공수 의사를 포함한 10명의 채혈 요원을 읍·면별로 지정했으며, 특히 최단 시간에 검사 결과를 농가에 알려주기 위해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 브루셀라병은 세균에 의해 감염돼 유산을 일으키는 가축전염병으로 주로 교미와 출산을 통해 감염된다.
또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재발률이 높아 치료를 권장되지 않고 대부분은 살처분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보성군은 검사 결과 소 브루셀라병 양성 반응 발생농장의 소는 즉시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6개월에서 12개월령 송아지까지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양성축에 대한 살처분과 농장 및 축사 소독으로 확산을 최소화하고 농장 내 전체 소가 음성으로 확인될 때까지 재검사를 시행해 질병 전파 가능성을 근절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